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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차단 기술 개발

발표일. 2003-08-02 12:35:24 등록일. 2003.08.02 성명. 원장** FILES.

조산 차단 기술 개발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조기 진통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조산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캐롤 멘델손 박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쥐 실험에서 성공한 단계이지만 이 기술이 사람에게 적용 안될 이유는 없다고 BBC는 말했다.



멘델손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트리코스타틴-A라는 물질이 임신기간 중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프로제스테론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작용을 하며 따라서 조기 진통 때 이를 투여하면 조산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제스테론은 임신기간 내내 분만을 위한 자궁수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고 있다가 출산 때가 되면 프로제스테론을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꺼지면서 자궁수축이 시작된다.



트리코스타틴-A는 프로제스테론의 스위치가 꺼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프로제스테론이 보다 오랜 시간 진통을 막게 된다고 멘델손 박사는 밝혔다.



멘델손 박사는 새끼를 낳을 때가 된 쥐들에 트리코스타틴-A를 투여한 결과 진통이 1-2일간 더 지연되었다고 밝히고 쥐의 임신기간이 19일인 것을 감안하면 1-2일은 적지 않은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런던 노스윅 파크 병원 산과전문의 론 래몬트 박사는 약으로 조산을 막을 수 있다면 대단한 것이라고 논평하고 특히 임신 22-26주 사이에 조산을 차단할 수 있다면 아기의 생존 가능성은 하루 3%씩 높아진다고 밝혔다.



skh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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