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실시된 보조생식술은 총 15,619례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CSI(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시술과 MESA(microsurgical epididymal sperm aspiration), TESE(esticular sperm extraction) 등 수술적 방법에 의한 보조 시술의 비중이 늘어 정자공여 이외의 대안이 없던 불임부부의 생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2000년도 한국 보조생식술의 현황 보고에 따르면 2000년 한 해 동안 시술된 보조생식술중 체외수정(IVF)과 난자세포질내 정자주입술(ICSI)이 시술된 비중은 총 84.4%.
IVF와 ICSI가 각각 53.3%와 31.1%로 가장 많이 시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보존 배아이식(ET)과 난자 공여시술 등이 각각 12.9%와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IVF와 ICSI 시술을 받은 환자의 연령분포는 30대가 전체의 70.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난자 채취 주기당 임신율은 25~29세가 33.7%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IVF와 ICSI를 시술받은 환자의 불임원인 조사에서는 여성인자가 50.2%, 남성인자 19.8%, 남녀모두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는 10.5%였다.
또 이들에게 이식한 배아의 수는 4개가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임신율은 5개의 배아를 이식했을 때가 가장 높은 50.8%를 차지했다. 4개의 배아를 이식했을 때의 임신율은 31.2%였다.
한편 MESA와 TESE 등 수술적 방법에 의한 정차 채취 수술은 2000년 한 해동안 총 642례가 시행돼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신율도 각각 21.6%와 26.5%를 기록해 정자공여 이외의 대안에 새로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