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보조생식술(ART)에 의한 임신 성공의 관건은 여성의 나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7일 공개한 CDC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미국에서 여성의 보조생식술에 의한 생아 출산 성공률은 35세 이전 37%에서 42세 이후 4%로 급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보조생식술 성공률'이란 제하의 동 보고서는 같은 해 미국 전역 391개 불임 클리닉에서 보조생식술 11만5392사이클을 통한 출산 4만5000여건을 분석한 내용으로, 여성의 보조생식술 임신 성공률은 30대 중반에 이르면서 서서히 하락하다 이후 급격히 하락해 연령이 주요 인자임을 보여준다.
35세 미만 여성에서 2002년에 실시된 보조생식술이 생아 출산을 가져온 비율은 37%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아 출산율은 35∼37세 여성에서 31%, 38∼40세 여성에서 21%, 41∼42세 여성에서 11%로 나이가 2∼3세 들면서 10% 포인트씩 급락하다 42세 이후에는 4%로 떨어졌다.
공중보건 분석가이자 이번 CDC 보고서의 저자들 중 하나인 빅토리아 라이트는 "20대와 30대 초반 여성은 임신에 성공해 단태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으나, 일단 여성이 30대 중반에 이르면 성공률은 점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는 연령이 임신 성공률과 관련해 여전히 주요 인자이고 젊은 여성이 보조생식술에도 불구하고 나이 든 여성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되새겨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