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로이터통신 웹사이트에 따르면 Penn State의 로라 머레이 코브(Laura Murray-Kolb)박사와 연구팀은 처음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의 경우 충분한 양의 철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태어난 아이와 감정적인 교류를 나누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빈혈인 여성은 산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심하지 않은 정도의 철분 결핍도 사고능력의 둔화와 기억능력의 감퇴를 가져올 수 있음이 제기됐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출산한 지 10주 가량 된 산모 85명과 아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 중 64명은 약한 정도의 철분 결핍 상태였으며, 31명은 결핍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우선 이들 산모와 아기의 일상생활을 비디오 촬영을 통해 기록한 후, 철분이 결핍된 여성 중 절반에게는 9개월간 철분 보충제를 먹도록 한 후 다시 비디오촬영을 실시했다.
비디오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한 정도의 철분 결핍상태로,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엄마 그룹의 경우 나머지 두 그룹과 비교해 자신의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대해 덜 민감하고 감성적인 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월 동안 세 그룹 아이들이 보인 행동 역시 차이가 있었는데, 철분이 결핍된 엄마를 둔 경우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약한 것으로 타났다.
코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약한 정도의 철분 결핍도 건강한 엄마와 신생아의 사이에서 형성되는 단단한 관계의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분 결핍은 아이 뿐 아니라 산모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자신의 철분 수치를 정확히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실질적으로 보충하기도 매우 쉽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타민 보충제를 전혀 먹지 않는 여성의 경우출산 후 철분 결핍을 경험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