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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난임 치료의 모든 것

고프로락틴혈증과 난임의 상관관계

NO. 23304 DATE. 2022.12.08 NAME. 마마** FILES. 220922_마마파파_카드뉴스_의료진칼럼_고프로락틴혈증_성지윤원장님_5장_1_1000px.jpg

안녕하세요. 마마파파앤베이비 산부인과 성지윤 과장입니다. 오늘은 난임검사 중 호르몬 검사를 할 때 기본적으로 확인하는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이 난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로락틴은 우리 몸의 뇌하수체에서 생성 및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유방에서 유즙의 분비를 촉진하여 유즙분비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임신을 하면 정상적으로 모체 내의 프로락틴이 증가하면서 출산 후 수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모유수유를 할 때는 자연적으로 피임이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프로락틴의 정상 수치는 대략 5~25ng/mL에 해당하며, 25ng/mL 이상일 경우 고프로락틴혈증이라고 합니다.

심한 스트레스, 생리적인 변화,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종양 등이 발생하면 프로락틴의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에서도 프로락틴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프로락틴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항정신성약물이나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항구토제, 항고혈압제 등이 대표적이며 이로 인해 프로락틴 수치가 200ng/mL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중 프로락틴 수치가 올라가면 시상하부에서 분비하는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의 분비가 억제됩니다. GnRH는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이 분비되도록 하여 정상적으로 배란과 생리가 일어나도록 합니다.

고프로락틴혈증으로 인한 GnRH분비 억제로 배란 장애와 이로 인한 무월경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난포의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배란 이후 황체기에 결함을 일으켜 여성의 자궁 내막이 발달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난임을 유발합니다.


 

앞서 설명하였듯 고프로락틴혈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이 있다고 모두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며, 생리가 규칙적인 경우에는 일단 주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유즙분비, 무월경으로 인한 난임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도파민 작용제인 브로모크립틴과 카베르골린 제제를 사용하며 보통 한두 달 정도 약물치료를 진행하면 프로락틴 수치가 정상화되어 생리 주기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으로 치료 효과가 없고, 저항성을 가진 뇌하수체 종양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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