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수술 잘 마쳐 주시고 무엇보다도 친절하게 격려해 주시고 시험관 아기또한 한번에 성공하게 도와 주셔서 우리 아기와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 해 주셔셔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구요, 우리 아기는 초기에 잠깐 고생하긴 했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이제 23주 접어 들었구요, 어제 미즈메디 병원에서 중기 정밀 초음파 보고 왔는데 우리아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시네요.
병원에 갈 때마다 우리아기 건강하게 잘 있겠지? 하면서도 한편으론 가슴 두근두근
하며 가게되곤 하는데 의사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마음이 놓이곤 합니다.
우리 신랑은 매번 아기가 왕자님인지,공주님인지 알고 싶어 하지만 알려주시지는 않네요. 또 선생님이 바뀌어 불안해 하기도 하구요 이젠 제법 발길질을 하기도 하는 우리아기를 보며 선생님의 친절함과 훌륭한 의술로 그곳의 많은 마음 불안한 불임 부부들에게 저와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환자들은 의사 선생님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기도 한답니다. 두서없이 너무 많은 말을 늘어놓았네요. 우리아기 태어나면 꼭 사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