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성은 임신이 어렵다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마마파파앤베이비 산부인과 3과장  선홍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시켜드릴 분은 46세에 무사히 분만하신 서OO님입니다. 

지난 2014년 11월, 서OO님이 본원에 처음 내원을 하셨는데요.

첫 내원 때도 44세의 나이로 임신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난임의 원인을 알고자 난임의 기본 검사들을 진행을 하였습니다. 

기본 검사 결과, 서OO님은 44세의 나이에 비해 난소 기능도 괜찮은 편이었고,

남편 분의 정액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자궁난관 조영술에서 양측 난관 수종이 있음을 확인하고,

본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이용한 양측 난관 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난관 수종이란?

나팔관에 이상이 생겨 나팔관이 막히면서 나팔관 내에 물이 고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단순히, 나팔관이 막힌 경우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진행하는 것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팔관 내에 고여 있는 물은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난관 수종이 있는 경우에는 난관 절제술을 시행한 후,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보다 높은 성공률로 임신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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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OO님의 경우, 

난관 절제술 후 시험관 아기 시술을 2번 진행하였는데,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수정이나 착상에 어렴움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세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 후에는 

배아 이식 전, 착상 전 유전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착상 전 유전 검사란 무엇인가요?

착상되기 전, 배아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정상적으로 수정되어 잘 발달되고 있는 수정란 중에도

상당수는 염색체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빈도는 산모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염색체 이상을 가진 수정란은 임신 성공률을 감소시킬 수 있고,

유산 혹은 기형아 출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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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상 전 유전 검사 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는 배아가 있었고,

이 배아를 이식하여 임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올 2월 무사히 분만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나니,

저 또한 매우 행복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