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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난임 치료의 모든 것

난소기능저하 진단 기준과 치료법

NO. 23273 DATE. 2022.10.12 NAME. 마마** FILES. 220729_마마파파_웹이미지_의료진칼럼_노혜경원장님_1난소기능저하_1000px_6장.jpg



안녕하세요. 마마파파앤베이비산부인과 노혜경과장입니다.

요즘 난임이 아니더라도 임신을 준비하기 전 미리 난소기능검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난소기능저하 및 난소저반응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 효과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난소기능저하란 난소 내 예비 난자 세포수가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기능이 감소할수록 배란이 빨리 되는 경향이 있어 생리주기가 평소보다 짧아지게 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난소낭종 수술, 자궁내막증, 골반염, 항암치료,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저반응이란 시험관 시술을 위해 과배란을 할 때 충분한 호르몬제를 투여하였지만 난자가 3개 이하로 나오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난소기능저하의 경우 난소저반응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난소기능검사가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하게 난소저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는 아래 3가지 요인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난소기능저하로 진단하여 체외수정 시술(시험관아기시술)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1. 난소기능검사 (Overian reserve test) 결과 기능저하

① 동난포수(antral follicle count, AFC)가 ≤ 6개

② 항뮬러관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 AMH) ≤ 1.0ng/ml

③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stimulating hormone, FSH) ≥ 12mIU/ml

2. 난소저반응(poor overian reserve, POR)의 위험인자

나이 ≥ 40세, 터너증후군, FMRI premutation, 골반염증, 난관 손상, 클라미디아 검사 양성, 자궁내막증, 난소낭종수술력, 항암치료, 생리주기 짧아짐 등

3. 난소저반응의 과거력

3개 미만의 난포 성장으로 시술이 취소되거나 하루에 최소 150IU 이상의 FSH를 투여했음에도 3개 이하의 난자가 얻어지는 경우

 


 

그렇다면 난소 기능이 떨어졌을 때 할 수 있는 치료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떨어진 난소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난소기능은 실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계속 감소하므로 나이, 난 임기 간 등을 고려하여 시험관 시술을 통해 최대한 빨리 임신 시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여성의 출산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난소기능저하가 늘고 있고 자연스럽게 난소기능저하 및 난소저반응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장호르몬과 DHEA는 효과적이라는 논문들도 꽤 있어 고려해 볼 만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성장호르몬은 보통 아이들이 맞는 것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시험관 시술을 위해 과배란유도를 할 때 성장호르몬을 함께 투여하면 난자의 질을 개선해 큰 차이는 아니지만 성숙난자의 개수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착상률, 임신율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많거나 난소기능이 감소해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임신율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라면 시도해 볼 수 있으나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어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DHEA는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전구물질이며 성장호르몬과 비슷하게 난자의 질을 개선하고 난자 개수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식약청의 승인이 되지 않아 구매가 불가능하므로 해외 직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난소 저하 환자들이 먹는 영양제, 일명 난저영양제로 이미 유명합니다. 하루 25mg씩 하루 3번 복용하고, 과배란유도 전 최소 6주~3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으나 남성호르몬이기 때문에 여드름, 다모증 등 남성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담당의와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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